충남도 농업기술원, 18일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 연말 평가회

국화재배 농가 현장
국화재배 농가 현장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18일 기술원에서 도내 3개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 단장과 기술전문위원을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평가회를 가졌다.

지역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은 토마토, 국화, 배의 3개 작목에 대해 대학, 연구·지도기관, 농협 관계자 등 64명의 기술전문위원으로 참여해 농가현장의 애로기술 해결, 가공제품 개발 산업화 및 수출 증진에 주력해 지역농업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연말평가회에서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은 해외 수출을 위한 수출관리시스템 운영과 고품질생산을 위한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수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거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친환경 재배기술 개발 및 브랜드화, GAP, 생산자 정보 및 농약 사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부착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시켰고, 특화작목의 소비를 향상시키기 위한 가공제품 개발 산업화에 노력했다.

천안배 멕시코 수출 기념식
천안배 멕시코 수출 기념식

세부적으로 토마토 협력단은 EK무역과 부여, 논산 지역 등 11농가를 연계해 126톤(40만 3000달러)의 충남 토마토를 해외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토마토 협력단은 수출관리시스템(TEMS : Tomato Export Management System)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수출관리를 하고 있으며, 39여 회원농가에 QR코드를 포장상자에 부착해 생산자 정보, 농약사용 등을 스마트 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토마토 협력단은 올레산을 이용한 가루이 방제제 개발은 물론, 비상품과 토마토를 이용한 토마토 양갱, 시럽 등의 개발해 성공했다.

국화주 
국화주 

국화 협력단은 왜화바이로이드 무병 우량묘 ‘하이백산’ 10만본을 증식·보급했고, 재배기술 및 품질향상 컨설팅으로 1만 5000본, 65만 5000불의 국화 해외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식용 국화를 이용한 국화주, 국화사과맛탕 등을 개발했다.

멕시코 수출 '배'
멕시코 수출 '배'

배 협력단은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GAP 인증 16농가(57㏊)를 육성 관리해 지난해 천안배 3만 5840톤 629억 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에도 현재까지 3만 6915톤을 수출했다.

배 티백차 
배 티백차 

배 협력단은 올해 특히 국내 최초로 중남미 멕시코와 중동에까지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배 티백차와 배 유기농 재배를 위한 검은별무늬별 친환경자재 ‘블랙아웃’을 개발해 상품화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FTA로 시장 개방에 대한 어려움 겪고 있는 농업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화작목 산학연 협력단은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가공제품 개발 및 산업화, 해외 수출 증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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