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도 서신애 등 고인 추억하며 애도하는 글 올라와

16일 폐암으로 사망한 故 김자옥씨의 영정사진.
16일 폐암으로 사망한 故 김자옥씨의 영정사진.

지난 16일 오후 서울 반포동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故 김자옥 빈소에는 배우 나문희, 개그맨 최병서, 배우 유호정, 주원 등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1년 KBS 2TV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 함께 출연하며 김자옥과 인연을 맺은 주원은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고인을 찾아와 조문을 한 뒤 촬영장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배우 유호정, 정경순, 나영희, 윤소정, 이혜숙, 김민자, 허진, 이광기, 이아현, 한지혜, 개그우먼 박미선, 윤현진 SBS 아나운서 등도 빈소를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온라인에도 애도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아역배우 서신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붕 뚫고 하이킥’때 처음 뵈었던 김자옥 할머니. ‘하이킥’을 찍는 1년 동안 나의 기억 속엔 항상 밝은 미소와 상냥한 말씀으로 대해주시던 분이셨다. 언제나 공주 같으셨고 고우셨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서신애는 “정말 아프신 지도 몰랐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들으니 정말 실감이 안 난다. 자주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 꼭 좋은 곳 가셔서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편안히 주무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故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고 호전됐으나 최근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암이 폐로 전이돼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남편인 가수 오승근을 비롯해 아들 오영환 씨와 예비 며느리, 딸 오지연 씨 그리고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지키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