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어린 손길을 베푸는 치과계 이야기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출처 : 인터넷>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출처 : 인터넷>

치의신보에 따르면  치과의사들의 따뜻한 동료애가 깃든 ‘사랑의 꽃 배달’ 사업을 시작한다.
사랑의 꽃 배달 사업은 꽃 배달 업체와 계약을 통해 확보된 080-078-8000으로 전화 주문을 하면 ▲화환 1건 1만원 ▲화분 7만 원 이상 1만원 ▲ 꽃바구니는 1건 당 5000원이 각각 적립되게 된다고 한다. 

이 적립금을 모아 병상에서 신음하며 핸드피스를 놓은 치과의사, 순간의 실수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몰린 치과의사들에게 온정을 전 할 계획이다.

치과의사 수가 증가하고 개원가의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과도한 경쟁으로 대한민국 치과계는 어느 순간부터 공동체의식이 희박해지고, 동료애가 상실되는 현실을 맞고 있다.

치과의사는 외부적으로 전문 직종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지고 있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인생은 길고, 긴 인생 속에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생각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세상풍파 속에 여러 이유로 경제적 고통에 내몰리게 된다. 

전문직 종사자의 강한 자부심과 특유의 자존심으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대한민국 치과계는 올해 강원도 동해시치과의사회의 끈끈한 동료애와 공동체 의식을 목격한 바 있다. 동해시치과의사회 회원 중 한분이 오랜 투병 끝에 지난 1월 세상을 떠났다.

회원들은 하루를 휴진하고 서울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고, 거액의 부조금과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유족 자녀의 장학금 지급도 추진하는 등 고인에 대한 정성과 진심어린 예우를 보여 감동을 주었다.

이번 치의신보가 진행하고자 하는  꽃 배달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에서 고통하는 동료 치과의사를 찾아 작은 정성이 담긴 따뜻한 정을 담아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치과계는 치과대학, 학회, 치대동창회 등 다양한 곳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나 세미나 등 각종 행사가 매년 넘쳐흐르고 있다.

이때 빠질 수 없는 것이 화환 및 꽃 장식들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개원하는 원장들은 개인 경조사 참여 등으로 꽃 배달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꽃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때 곤경에 처해있는 동료 치과의사들을 한번 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080-078-8000이 동료 치과의사 삶에 희망의 온기를 넣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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