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빈소
故 김자옥 빈소

배우 김자옥이 16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연 63세

유족으로는 슬하에 아들 영환이 있으며 남편 오승근의 딸 지현이 있고,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김자옥의 동생이다.
 
측근에 따르면 지난 14일 입원한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 향년 6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고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한다.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40년 동안 연기자 생활을 했다. 브라운관부터 스크린, 연극무대, 가수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하면서도 부지런했던 배우로 알려져있다.

故 김자옥 빈소에서 남편 오승근이 오열하고 있다.
故 김자옥 빈소에서 남편 오승근이 오열하고 있다.

사망에 대한 예고는 이미 있었다. 김자옥은 지난해 8월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서 대장암으로 수년 동안 투병했던 사실을 이야기하며 나중에 암 세포가 임파선과 폐로 전이돼 항암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었다.

이후로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이어갔고 지난 1월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정상인과 다름없이 활달한 모습을 보여줬고 5월에는 악극 '봄날은 간다'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그후 지난 11월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 출연했을 때는 다소 건강이 회복된 듯 보였으나, 결국 이날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선배 탈랜트 나문희가 故 김자옥씨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슬픈표정으로 돌아 나오고 있다.
선배 탈랜트 나문희가 故 김자옥씨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슬픈표정으로 돌아 나오고 있다.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장례식장 1층 14호실이며 오는 19일 8시 30분 발인 예정이고, 장지는 원지동 추모공원으로 알려졌다.

빈소가 꾸려지는 이날 점심 때까지는 문상객이 없었으나 오후 4시가 넘으면서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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