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서울∼하남 간선급행버스(BRT)가 운행된 지 2년여 만에 환승센터가 마련됐다.
하남시는 창우동 224의1 일원에 BRT 차고지와 환승시설을 건립해 27일 준공식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315억원이 투입해 지난해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BRT 차고지 및 환승시설은 전체 면적 1만1천765㎡,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차량 136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
차고지 3층 운영센터에는 '통합관제센터'가 마련돼 대중교통 시스템은 물론 방범, 재난상황 등을 실시간 통제·관리한다.
서울∼하남 BRT는 2006년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뒤 308억원을 투입해 2011년 3월 서울 천호동∼하남 창우동 10.5㎞ 주행차로가 우선 개통됐다.
이후 하남시는 수도권교통본부에서 2011년 11월 후속 사업을 인계받아 BRT 전용버스 차고지와 환승센터를 건립했다.
하남시는 앞으로 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면 고품격 대중교통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돼 인구 36만의 수도권 동부 교통요충 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Bus Rapid Transit)는 중앙 버스전용차로와 환승시설, 교차로 우선 통행,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 등을 통합한 대중교통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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