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44)씨가 법원에 이혼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삼성 측에 따르면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및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를 상대로 이혼 조정신청과 아울러 친권자 지정 신청을 함께 제출했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로써 이부진 사장은 1999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우재 부사장과 혼인을 맺었고, 결혼생활 15년 만에 파경을 맡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재벌가 딸과 평사원의 결혼으로 장안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결국 이혼 사유는 두 사람이 그동안 성격 차이로 많은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임우재씨와의 만남은 이부진 사장이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부진 사장은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임우재 부사장을 만났으나 당시 양가의 반대가 심해 이부진 사장이 양가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고집스럽게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은 결혼 후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2005년 삼성전자 미주본사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전기로 자리를 옮겨 2011년에는 삼성전기 부사장직에 올랐다.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소식 접한 네티즌들은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충격이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회장님이 병석인데 하필 이럴 때" "이부진 사장 임우택 잘 어울리는 한쌍이었는데 안타깝다"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아들을 생각해서라도 신중하길" "이부진 사장 이혼소송 재벌딸과 평사원의 결혼 쇼킹했는데" "세기의 로맨스도 끝나는 날이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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