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3일 101개 기업 동반성장 협약…올해 협력사업 확대 추진

충남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2개 대기업과 89개 협력사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충남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2개 대기업과 89개 협력사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충남도가 민선6기 들어 처음으로 도내 소재 대기업과 중소협력사간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중소기업이 상생의 기업 생태계 문화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충남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2개 대기업과 89개 협력사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153개 기업이 참여해 체결한 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철강 분야에서 현대제철과 세우엔지니어링 등 7개 협력사가 신규로 동참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철강분야 이외에도 전자분야는 삼성디스플레이 등 3개사-상신이디피 등 26개 협력사, 자동차분야는 현대자동차 등 3개사-동훈산업 등 13개 협력사, 석유화학분야는 삼성토탈-삼동산업 등 4개사, 유통분야는 롯데마트 등 3개사-38개 협력사 등 총 101개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철강분야 이외에도 전자분야는 삼성디스플레이 등 3개사-상신이디피 등 26개 협력사, 자동차분야는 현대자동차 등 3개사-동훈산업 등 13개 협력사, 석유화학분야는 삼성토탈-삼동산업 등 4개사, 유통분야는 롯데마트 등 3개사-38개 협력사 등 총 101개 기업이다.

협약 참여 기업 중 유통 대기업들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중소기업 생산품과 농·수·축산물 납품 확대도 하게 된다. 이번 협약의 유효기한은 특별한 사정 또는 상호 합의하에 협약을 파기하지 않는 한 지속적인 것으로 보며, 거래가 종료되는 경우에는 거래 종료일을 협약 종료일로 보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노력이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협력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발굴·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종전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협약이행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수사례를 발굴해 동반성장 시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발굴된 우수사례는 ▲삼성SDI(상생협력펀드 운영 625억 원, R&D 협력펀드 운영 100억 원, 동반성장 대축제 개최) ▲삼성토탈(해외시장 개척 지원 10개사, 수출상담 214만 달러, 계약 100만 달러) ▲현대자동차(상생펀드 운영 980억 원, R&D 기술지원단 운영) 등이다. 이외에도 ▲두산건설(네트워크론 운영 750억 원, 신용보증기금 운영, 협력사 대출 12억 원) ▲삼성물산(지급기일 60일에서 10일로 단축, 원자재 납품단가 조정 6억 원) ▲롯데마트(12개 중소기업 인도네시아, 중국 진출 지원) ▲인팩(금형제작비 매년 7~8억 원 지원) 등도 동반성장 우수사례로 꼽혔다.

도는 올해 동반성장 협력 사업으로 1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기술혁신, 공정개선,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생산성 혁신사업 ▲대기업의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동반진출 사업 ▲동반성장 세미나, 포럼, 홍보활동의 소통의 장인 기업맞춤형 협력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까지 동반성장 협력사업으로 삼성SDI 컨소시엄(4개 협력사), 삼성토탈(1개 협력사)에 사업비 3억 6000만 원을 지원해 기술혁신, 매출증대,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한 중소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킨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을 연차별로 확대해 참여 기업을 민선6기 동안 총 200개로 늘리고 생산성 혁신사업 등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방차원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대·중소기업의 상생의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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