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일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천시는 이에 대해 294만 인천시민은 물론 인천아시안게임에 함께할 45억 아시아인들과 더불어 크게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05년 9월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한 후 지난 9년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에 응원단을 파견한 적이 없었다.

과거 북한은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에 세 차례 응원단을 파견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오는 북한 응원단은 네 번째다.

인천시는 공식입장을 통해 “북한 응원단이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을 방문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고, 인천이 남북 화해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고 하며 북한의 응원단 파견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커다란 흥행요소로 남북한 긴장 해소와 화해의 장으로 성공 개최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6월12일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할 14개 종목, 150명 규모의 선수단 인원에 대한 엔트리를 OCA에 제출한 바 있으며, 오는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명단 엔트리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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