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와 국민안전 위협하는 세력과 행동은 책임을 추궁할 것"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윤길 성남시의회의장이 6일 현충탑에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에 나란히 참석하여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윤길 성남시의회의장이 6일 현충탑에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에 나란히 참석하여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국가유공자회와 6·25참전 미망인외, 유족회, 보훈단체 회원 등 시민 2천여명과 함께 성남시 수정구 태평4동 소재 현충탑 경내에서 열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현충탑에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여 추념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현충탑에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여 추념사를 하고 있다

지방선거 후 첫 공식석상인 이 추념식에서 이재명 시장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호국 보훈의 달 6월 을 맞아 성남시민들과 함께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에 대해 마음이 숙연해진다"고 말문을 열고 "우리 대한민국이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당당히 설 수 있었던 것은 선혈들의 충절과 호국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6.25전쟁에서 장렬히 산화한 국군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후손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고, 국가유공자의 사회적 예우를 높여 나가야하고 그들의 희생을 우리는 기억하고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위원장 김태년 국회의원이 6일 현충탑에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위원장 김태년 국회의원이 6일 현충탑에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는 항일 의병투쟁을 했던 남상목 의병장의 기념비를 올해 건립해서 나라를 위한 그분의 희생을 기억하려 한다"며 "성남시에 거주하는 항일 애국지사 여러분께는 다른 도시와는 달리 월 30만원씩의 보훈수당을 추가로 지급하고 최대한 예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 6·25 전쟁과 남북대치 상황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 유공자들에게도 다른 어느 도시와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민선 6기에서는 보훈수당 인상 보훈일자리 추가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보훈 안보정책의 제1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이번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반성과 책임을 통감한다”며 “성남시는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고 후손들과 유족 및 유공자, 참전 용사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물려주는 것이야 말로 엄숙한 사명으로 알고 보상과 혜택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작년에 충현탑 이전과 관련해 지역 보훈 및 관련단체와 합의가 된 만큼 더 이상 정략적으로 이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하고 "이미 이전을 결정했음에도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충현탑 이전 건립을 반대하던 특정 세력들에게는 그에 따르는 책임을 추궁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국가의 안전보장이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세력이나 그같은 행동은 국민의 이름으로 시민의 이름으로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가 안보와 국민안전은 정략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여야나 진보, 보수가 따로 없이 합심하고 총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시의회 3선에 성공한 정종삼 시의원이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들에 대한 예를 표하고 있다.
성남시 시의회 3선에 성공한 정종삼 시의원이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들에 대한 예를 표하고 있다.

이날 추념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장과 유족회, 미망인회 등 기관 단체장과 회원 및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위원장과 국회의원, 정종삼 6․4지방선거 시의원 당선자 등 성남시도의원 및 각 시민단체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하여 엄숙히 거행됐으며 학생 '현충일' 백일장대회와 호국·보훈 6·25 사진전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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