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13시 미세먼지와 연무가 어울어져 가시거리 3Km 이내의 강남역 상공
27일 13시 미세먼지와 연무가 어울어져 가시거리 3Km 이내의 강남역 상공

일주일째 이어진 고농도 미세먼지로 전국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27일 오후 1시 현재 남부지방은 한때 내린 비가 두터운 미세먼지층을 씻어내리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와 같은 수준을 회복했지만 서울을 비롯한 경기와 중부지방은 여전히 평소보다 2~3배 높은 '약간 나쁨' 수준이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북쪽으로부터 내려오는 깨끗한 공기가 미세먼지를 밀어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각 13시 서울 강남의 시야거리는 약 3Km 이내 정도에 불과하다.

어제 내린 비로 부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4마이크로그램까지 떨어졌고, 대전도 60마이크로그램까지 낮아져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인천 123, 경기 115, 강원 100, 충북 95 등 중부지방은 평소 2~3배 정도를 유지해 외출시 황사마스크 착용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수도권 곳곳에 내려진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인천과 경기 전역에선 해제됐으나, 서울은 현재까지 4일째 계속 발효중이다.

참고로 어제(26일)는 미세먼지가 평소보다 3~5배까지 치솟으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평균 121~200 ㎍/㎥)' 단계를 보인 곳이 많았다. 목요일인 오늘(27일)도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 수준이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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