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 교육 업무 협약(MOU) 체결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26일 교육 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26일 교육 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6일 오후 4시,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성남시(시장 이재명)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미래지향적 삶과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성남형 교육모델' 창출을 위해 두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며,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과 이재명 성남시장, 이현숙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성남형 교육모델은 창의지성교육을 통한 공교육의 정상화로 '행복한 미래교육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이 협약으로써, 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는 창의지성교육을 통한 공교육의 정상화로 '행복한 미래교육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향후 △지역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지역교육협의회 설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팀과 지역 거버넌스 구축 △사업 대상 학교를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게 된다.

성남시는 올해 <성남형 교육> 사업비 172억원을 부담하고, 협약기간 동안 매년 사업운영비를 확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기간은 협약체결일로부터 2017년 2월 28까지 3년이다.

업무협약에 의하면 금년 △성남 144개 초·중·고교를 성남형 모델학교,특성화학교,거점학교로 지정하여 총 121억원을 지원하고 △초등보육보금자리 운영 사업 등 10개 세부사업 추진을 위하여 36억원 △학교청소년복지 상담사업 13억원 등을 지원한다.

사업의 구체적 내용으로 보면, 성남형 모델학교(45개교)에는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 행복한 교실·평화학교 만들기, 지역특성화 사업 등 학교별로 최대 1억 5천만원, 총 59억을 지원한다.

아울러 성남형 특성화학교(99개교)는 교사학습공동체 구축 등 학교별로 최대 6천만원씩 총 59억을 지원하며, 1년의 사업성과에 따라 모델학교로 전환될 수 있다.

그리고 성남형 모델·특성화학교 144개교 중 5개교가 거점학교로 선정된다. 거점학교는 권역별 학교의 네트워크, 컨설팅 등을 담당하고, 학교별로 최대 5천만원씩, 총 2억 5천만원이 지원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여 "공교육이 강화된 교육도시를 만들고자하는 의지가 모여 사업이 추진되게 됐다"며 "성남시를 적극 지원해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부모들이 학교를 믿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의 부채가 해결된 시점에서 다른 어떤 사업보다 중요한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투자 사업이 시작됐다"며 "공정한 세상으로 가기 위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혁신교육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교육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시민들이 혁신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교육의 혜택이 충분히 돌아갈 수 있는 획기적인 교육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성남형 혁신 교육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이같은 '성남형 교육' 지원사업으로써 성남시의 교육은 지금까지의 획일화된 교육체제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창의력을 살린 '자기 주도 배움 중심 교육'의 장이 펼쳐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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