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인원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국정원이 간첩 잡았기 때문"
13일 진보단체들이 주최한 '12차 범국민행동의 날' 3만여명의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운집해 촛불집회가 열리는 동안, 맞은편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는 보수단체들이 주최한 '맞불집회'가 열렸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 10개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2500여명(경찰 추산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국가 종북 세력 대척결 8차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구재태 대한민국재향경우회장은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이 나라 정권의 전복을 획책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며 "종북 정당 통합진보당은 즉각 해체해야 한다"며, 국정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회장은 "촛불집회 인원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것은 (국정원이)이석기 사건을 통해 저들이 빨갱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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