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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한강 교량 14곳 6년 만에 다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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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4  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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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물에 비친 노량대교 (서울=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2008년 3월 조명공사를 끝낸 노량대교. >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한강 다리 14곳의 경관 조명이 6년 만에 다시 켜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 2008년 7월부터 사용을 중단한 한강교량 14개의 경관조명을 이르면 상반기에 다시 켜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가 관리하는 한강교량 24곳 가운데 현재 경관조명이 들어오는 다리는 반포대교와 올림픽대교 등 10곳이다.

반면 광진교, 노량대교, 동작대교, 두모교, 마포대교, 서호교, 신행주대교, 아차산대교, 양화대교, 영동대교, 잠실대교, 잠실철교, 천호대교, 한남대교에는 한 곳당 평균 6억∼7억원을 들여 설치한 경관조명을 꺼놓은 상태다.

한강교량 경관조명 소등은 지난 2008년 7월 국무총리의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강화 지시에 따른 결정이었다.
 

   
▲ 은은한 동작대교의 야경 (서울=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2008년 3월 조명공사를 끝낸 동작대교. >


이후 이들 다리의 경관조명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잠깐 켜졌을 때를 제외하고 꺼져 있었다.

14개 다리의 경관조명 소등에 따른 전기료 절감액은 연간 약 5억6천700만원이다. 그러나 장기간 조명을 사용하지 않은 결과 등과 주변 기구들이 조기 노후 현상을 보이고 조명을 다시 켤 때는 과도한 유지관리 비용이 들게 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 야경이 아름다운 10개 교량과 비교하며 조명을 다시 켜달라는 시민의 민원도 꾸준히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에 따라 24개 교량의 경관조명을 모두 하루 3시간씩 켜고, 현재도 사용 중인 10곳은 점등 시간을 2시간 줄여 전체적인 전기요금은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는 그간 꺼놓았던 14개 교량의 경관조명을 모두 다시 켜는데 약 9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했다.

박진화 서울시 주무관은 "상당한 비용을 들여 설치한 경관조명 본연의 기능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서울의 도시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재점등을 하기로 내부적으로 결론내렸다"며 "이달 중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재점등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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