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폐기키로

미-러 외무장관
미-러 외무장관

   케리 미 국무 장관과 라프 로브 러 외무 장관은 14일 시리아가 보유한 화학 무기를 국제 관리하에 내년 상반기까지 완전 폐기시킬 계획과 구체적인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3일째 협의한 후, 공동 기자 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아사드 정권에 의한 합의가 이행 조건이긴 하지만, 미국과 프랑스의 대 시리아 군사 공격의 가능성은 희박해 졌고 시리아 정세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시리아가 위반할 경우, 유엔 헌장 7장(평화에 대한 위협)에 따라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대응에 대해서는 미국과 러시아간에 온도차가 남아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화학 무기 금지 조약에 의해 설립 된 화학 무기 금지기구(OPCW)에 합의내용을 제출하고,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목표로 하고있다.
 합의된 로드맵에 따르면, 시리아는 화학 무기 보관 장소와 보유량을 1주일 이내에 신고하고 11월까지 사찰을 받아 들인다.  제조 장비는 11월까지 폐기하고 내년 상반기에 "모든 화학 무기 물질, 장비의 폐기"를 완료한다.
 시리아 소유의 화학 무기는 수백-1000 톤으로 보여지고 있지만, 합의 문서에 미국과 러시아는 추정 보유량에대해서 공통적 인식을 얻었다 고 지적했다.
  시리아에서 화학 무기가 다시 사용되거나 은폐되거나 하는 경우에는 "안보리는 유엔 헌장 7장에 근거한 조치에 처한다"고 규정하고있다.
 위반했을 경우의 대응에 대해 라프 로브 외무 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무력 행사나 자동 제재 발동은 (합의문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케리 장관은 "선택은 줄지 않고 있다"며 군사 공격 옵션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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