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통일부는 30일 민족사랑나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인도적 대북지원 물자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원 물품은 영유아, 어린이, 결핵 환자를 위한 영양빵 재료, 이유식, 결핵약 등 2억4천만원 어치다.

정부는 5·24 조치와는 별도로 일정한 요건을 갖춘 민간단체의 인도적 대북 지원을 승인하고 있다.

이번 승인 물품을 포함,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민간 부문의 인도적 대북 지원 총액은 68억원으로 늘어났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앞으로 기존 신청 단체에 대해 승인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대북 지원을) 승인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박근혜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적인 방식으로 북한에 135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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