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투데이]
[MBC-뉴스투데이]
임신부로 위장하고 마약을 운반하려던 한 캐나다 여성이 공항에 체포되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경찰이 만삭의 임산부로 위장, 배가 부풀어보이게 만든 라텍스 속에 2㎏의 코카인을 숨겨 밀반출하려던 캐나다 국적 여성을 체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보고타 콜롬비아 국제공항에서 캐나다 토론토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검색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발각되었다.
 
경찰관은 캐나다 여성에게 접근, 임신한 지 얼마나 됐느냐고 물었는데 캐나다 여성은 자신이 임신 7개월째라고 답했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여성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이 여성의 몸을 수색했고 결국 라텍스로 만든 가짜 배를 복부에 차고 있었으며 그 안에 2㎏의 코카인(6만 달러, 6507만원)이 들어 있는 것을 적발했다.
 
콜롬비아 경찰 마약단속반의 에스테반 아리아스 멜로는 여성 경찰관이 캐나다 여성의 복부를 만져본 결과 임신 여성의 배 같지 않게 너무 딱딱한 데다 지나치게 차가웠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캐나다 여성이 5∼8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콜롬비아 교도소에는 현재 874명의 외국인들이 복역 중인데 대부분이 마약 밀수와 관련된 죄로 복역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