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 단풍 예년보다 1-2일 늦어

가을 단풍
가을 단풍

기상청은 올가을 전국 첫 단풍은 2-3일 늦고, 단풍의 절정 시기 또한 평년보다 2~6일 정도 늦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도 설악산 단풍이 예년보다 1-2일 정도 늦겠다고 내다 봤다.

이에 따라 설악산 정상에서부터 시작해서 약 20% 정도 단풍이 드는 첫 단풍은 오는 30일께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큰산 별로는 오대산이 다음달 2-4일, 원주 치악산은 다음달 7-9일께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절정 시기는 설악산이 다음달 16-18일, 오대산 다음달 18-20일, 치악산 다음달 23-25일로 전망된다.

9월 30일경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10월 4~16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4~31일부터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상순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으나, 중순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까지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단풍의 시작은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 다소 늦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풍은 하루에 대략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여 설악산과 해남 두륜산 단풍 시작 시기는 약 한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풍 절정 시기는 대략 첫 단풍 이후 보통 2주 정도 뒤에 나타나는데 강원과 중부지방, 지리산은 10월 중순~하순경에, 남부지방에서는 10월 말~11월 초순경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 시기에 영향을 주는 것은 기온인데, 올해는 유난히 무더위가 길었고, 9월, 10월, 11월 상순의 기온이 오르면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국 유명산 첫 단풍과 단풍 절정 현황, 사진 등은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kma.go.kr 기상청 홈페이지 > 날씨 > 관측자료 > 유명산 단풍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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