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의 최대 무역박람회인 제9차 평양가을철국제상품전람회가 23일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개막식에는 강석주 내각 부총리와 무역 관계자, 외국 대표단, 북한 주재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박웅식 조선국제전람사 사장과 서길복 무역성 부상은 연설에서 "전람회가 나라 사이의 친선과 단결을 도모하고 폭넓고도 다방면적인 경제무역거래와 상품소개, 과학기술교류 등을 더욱 활발히 벌이는데 좋은 계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세계 여러 나라, 지역들과 경제무역 분야에서 협조를 계속 확대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전람회에는 13개국의 무역회사들이 참가해 CNC공작기계와 전기·전자 및 화학, 경공업 제품, 식료품, 의료기구, 의약품 등이 전시된다.

북한은 매년 봄과 가을에 외자 유치와 상품 수출을 목적으로 평양국제상품전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