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선서 '국제자전거관광축전' 열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국경도시인 함경북도 나선시에서 '2013년 노디크웨이즈와싸 중국-조선 국제자전거관광축전'을 개최했다며 조선중앙통신이 23일 촬영한 사진을 보도했다.  2013.9.23     photo@yna.co.kr
北 나선서 '국제자전거관광축전' 열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국경도시인 함경북도 나선시에서 '2013년 노디크웨이즈와싸 중국-조선 국제자전거관광축전'을 개최했다며 조선중앙통신이 23일 촬영한 사진을 보도했다. 2013.9.23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이 23일 국경도시인 함경북도 나선시에서 '2013년 노디크웨이즈와싸 중국-조선 국제자전거관광축전'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축전에는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핀란드, 영국, 스위스의 자전거애호가들이 참가해 자전거로 도로 50㎞ 정도를 달렸고 해안공원 앞에서 행사를 마무리하는 모임을 했다.

전동철 나선시 인민위원회 국장은 모임에서 "자주, 친선, 평화의 이념으로 우호적 나라들과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매체가 자전거와 관련된 국제관광 행사를 보도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는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면서 관광 상품을 다양화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김영일 국가관광총국 부국장은 올해 2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평양과 남포지구, 백두산지구의 약 100㎞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가는 자전거관광이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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