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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그물에 갇힌 남방큰돌고래 2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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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14  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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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4일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동쪽 700m 해상에서 몸길이 약 2m 크기에 10세 정도로 추정되는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 2마리가 정치망에 갇힌 채 발견됐다. 돌고래들은 조사 결과 건강상태가 양호해 발견 4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3시께 무사히 방류됐다. 사진은 그물 안에 있는 돌고래. 2013.12.14 > atoz@yna.co.kr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해상에서 그물에 갇힌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 2마리가 발견 4시간여만에 방류됐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돌고래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동쪽 700m 해상의 정치망에서 발견됐다.

정치망 관리선 H호(5.86t) 선장 한모(55·제주시 한림읍)씨는 이날 오전 작업을 하다 그물 안에 돌고래들이 있는 것을 발견, 스스로 그물 밖으로 나갈 것을 기다리다 나가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4일 오전 10시 30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동쪽 700m 해상에서 몸길이 약 2m 크기에 10세 정도로 추정되는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 2마리가 정치망에 갇힌 채 발견됐다. 돌고래들은 조사 결과 건강상태가 양호해 발견 4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3시께 무사히 방류됐다. 사진은 방류 작업 모습. 2013.12.14 > atoz@yna.co.kr


해경은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 수산자원관리공단 관계자 등과 함께 돌고래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어 바로 방류하기로 결정, 이날 오후 3시께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냈다.

돌고래들은 몸길이 약 2m 크기에 10세 정도로 추정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방류 과정에서 두마리 중 한마리가 그물 속으로 파고 들어가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별 사고 없이 무사히 방류했다"며 "돌고래가 정치망에 들어온 것을 발견할 경우 부상 염려가 있기 때문에 자극하지 말고 즉시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돌고래 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겨울철에는 돌고래가 연안까지 오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고등어나 전갱이 등 어류가 연안 가까이 오면서 돌고래들이 먹이 사냥을 하다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방큰돌고래는 멸종 위기에 놓여 국제보호종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연안에만 100여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포획돼 수족관 공연에 동원됐다가 방류된 '제돌이' 등도 같은 종이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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