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고종훈 씨·KBS 조수빈 아나운서 재능기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일본 외무성이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독도 동영상을 다국어로 유튜브에 올리자 독도의 역사를 담은 영어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맞불을 놓았다.

서 교수가 12일 게시한 6분 40초 분량의 영상은 지난달 독도의 날을 맞아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 제2탄 '독도-역사편' 한국어 영상을 세계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로 편집(youtu.be/N8u3Oo09hps)해 배포한 것이다.
 

 
 

그는 "일본 외무성이 만든 영상은 자신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고 있지만 '독도-역사편'은 역사적 사실에 접근한 논리적인 입장을 보여준 것이라 세계인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상은 독도의 사시사철, 밤낮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나서 고려사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 등의 자료에 근거한 독도의 역사를 소개한다. 또 안용복의 활약과 함께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를 일본 땅에 편입해 달라고 내무성에 요구하자 '죽도(울릉도) 그리고 그밖에 있는 한 섬(독도)은 본방(일본)과 관계가 없다'라고 태정관에게 지령을 내린 '태정관 지령문' 등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영상은 메가스터디에서 역사를 담당하는 고종훈 씨, KBS 조수빈 아나운서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서 교수는 "이번 영상을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올려 각국 한인유학생연합회 회원과 트위터의 리트윗(RT),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 캠페인을 함께 벌여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아프리카TV에도 영상을 게시해 우리 스스로 독도를 이해하자는 '독도 지식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재 독도 홍보 영상 제3탄인 '독도-국제법편'을 준비 중이며, 가수 윤종신과 함께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따라 부르기 쉬운 '독도송'을 내년 3·1절에 공개하기 위해 마지막 작업을 하고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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