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외출후에는 꼼꼼한 세안 필요"

다시 보이는 빌딩숲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북풍 계열의 바람이 불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안개와 함께 미세먼지가 사라진 6일 오전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의 시계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3.12.6    seephoto@yna.co.kr
다시 보이는 빌딩숲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북풍 계열의 바람이 불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안개와 함께 미세먼지가 사라진 6일 오전 서울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의 시계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3.12.6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최근 대기 중에 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호흡기·심혈관 질환 뿐 아니라 피부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어 유분과 엉겨붙으면 노폐물이 쌓일 뿐 아니라 모공 속에 비소·카드뮴·납 등 중금속 유해물질이 들어가면 여드름과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지영 그랜드피부과 원장은 "피지와 결합한 미세먼지가 모공을 막아 노폐물 배출을 방해하고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 염증을 유발, 여드름·뾰루지 등이 생긴다"며 "또 미세먼지의 각종 유해물질은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세먼지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우선 외출 자체를 삼가고, 외출 하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황사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평소보다 꼼꼼한 세안이 필요하다. 단순히 얼굴을 씻는 것만으로는 미세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클렌징 오일로 마사지하듯이 메이크업을 지운 뒤 클렌징 폼으로 다시 세안함으로써 미세먼지 등 피부에 남아 있는 물질을 없애야한다.

이 밖에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셔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사무실 등 실내에 가습기를 틀어두는 것도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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