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의 절정기의 풍경화가 발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은 9일 고호의 1888년작 풍경화 "몽마주르의 황혼"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바라기' 등의 걸작이 그려지던 고호의 절정기의 작품이며, 24일부터 이 박물관에서 공개된다.
작품은 가로 93.3㎝, 세로 73.3㎝로 고호가 당시 살았던 프랑스 남부의 아를르의 마을 외곽에 있는 몽마주르 언덕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고호 사후 1901년에 매각되었고, AFP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인 수집가의 손에 건너져 위작으로 간주되어 오랫동안 햇빛을 볼 수 없었다.
최용희 기자
saiyh@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