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관련하여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때 일본 아베 총리가 "오염의 영향은 후쿠시마 제1원전 항만 내부의 0.3㎢ 범위 안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고 말한 것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 오염수가 원전 주변 항만 안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확언'에  일본 내부에서 논란을 일고 있다.


IOC위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국가 지도자의 확신에 찬 이 발언으로 도쿄의 올림픽 유치 성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일본 언론은 보고 있지만 사실에 부합하느냐를 두고서는 반론이 적지 않다. 

이미 지상의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유출된 수백t의 오염수가 저장탱크와 배수 설비 등의 위치상 후쿠시마 원전 전용 항만 바깥의 바다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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