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온천이죠' (울진=연합뉴스) 온천의 계절을 맞아 울진이 자랑하는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에 온천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2013.11.21 shlim@yna.co.kr
'겨울엔 온천이죠' (울진=연합뉴스) 온천의 계절을 맞아 울진이 자랑하는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에 온천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2013.11.21 shlim@yna.co.kr

 

경북 울진이 자랑하는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에 온천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의 백암온천은 국내 유일의 유황온천으로 고려시대에 이미 온천욕탕이 들어섰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온천수는 염화칼륨, 수산화나트륨, 수산화마그네슘, 중탄산철 등을 함유하고 있어 신경통, 관절염, 중풍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온천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온천으로 소문이 나 있다.

인근에 백암산 등반로와 신선계곡 트래킹 등이 조성돼 온천과 등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겨울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북면 덕구리에 있는 덕구온천도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자연 용출수다. 응봉산 자락에 위치한 원탕에는 노천탕도 마련돼 온천객들이 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당뇨, 고혈압, 아토피 피부염에 좋고 마시면 소화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인근 덕구계곡을 따라 설치된 금문교, 노르망디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13개의 교량과 용소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원탕까지 2시간 거리의 트래킹 코스도 인기가 높다.

울진군은 겨울이 되면 백암과 덕구온천에 하루 5천여명 이상이 온천욕을 즐기는 등 겨울철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온 김인선(35·여)씨는 "매년 겨울이 오면 가족들과 덕구온천을 찾는다"며 "조용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며 노천탕에서 목욕을 하면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간다"고 말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울진은 온천욕과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라며 "온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계속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진=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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