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에 이어 구글도 로고 디자인을 바꿨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로고의 색깔과 글자 디자인을 일부 변경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새로 발표한 로고는 각 알파벳 글자에 포함됐던 음양을 없애 입체적이던 글자를 평면의 느낌이 나도록 했다. 이에 맞물려 색채가 다소 밝아진 것도 특징이다. 다만, 한눈에 들어오는 전체 외양은 종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구글은 자사 블로그에서 "구글 로고의 색과 글자의 형태 등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새라 로트맨 앱스는 "구글이 아주 작은 변화만 줬다"며 "구글에는 고객의 충성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들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BC 방송은 이번 변화가 2010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검색 페이지에서 표시되는 '메뉴 바'도 일부 개선했다.

검색 페이지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앱 그리드' 표시를 클릭하면 검색 엔진과 유튜브, 지도서비스, 구글 플레이, 뉴스와 이메일, 캘린더 등 애플리케이션들이 모두 나타나 손쉽게 다른 서비스로 찾아갈 수 있게끔 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와 크롬북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변경된 로고와 서비스가 몇 주 내 개별 제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야후가 18년 만에 로고에 변화를 준 데 이어 구글 검색의 경쟁사인 '빙'도 로고 디자인을 바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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