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입동 직후인 8일부터 일주일 동안 고구마 매출을 조사한 결과, 그 전 7일보다 27.6%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추위에 고구마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올해 고구마 재배 면적이 늘고 작황도 좋아 지난달까지만 해도 도매 가격이 작년보다 30% 하락했으나, 최근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에 고구마 찾는 사람이 늘어 지난 11∼15일에는 전주보다 가격이 20∼40% 올랐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고구마 인기에 따라 21일부터 1주일 동안 전점(마장휴게소점 제외)에서 해남과 여주에서 수확한 호박고구마(1.5㎏/봉)를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3천900원에 판매한다.

도형래 채소 MD는 "호박고구마는 퍼석퍼석하지 않고 당도가 높아 인기 있는 품종"이라며 "전년보다 2배 많은 200t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