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대한결핵협회는 최근 '한국의 크리스마스 실 베스트 10' 등을 주제로 올해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하고 모금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모금 기간은 내년 2월말까지며 목표액은 42억원이다.
결핵협회가 올해 발행한 실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크리스마스 실 가운데 역사적 의미가 크거나 대중의 사랑을 받은 도안 10종으로 구성됐다.
10종은 선교사 셔우드 홀이 결핵퇴치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 최초로 발행한 1932년 실로부터 영국 여류화가인 엘리자베스 키스가 민족의 정기가 담긴 금강산을 소재로 디자인했지만 일제에 압수당한 1940년 도안이 포함됐다. 또 결핵협회 창립 후 최초로 발행한 1953년 실, 첫 결핵실태조사가 시행된 1965년 실, 일제에 불허된 도안을 1967년 다시 발행한 1967년 실 등이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2006년 당시 독도 이슈를 반영한 'I♡독도' 씰이나 2009년 김연아 실과 2013년 뽀로로 실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 포함됐다.
베스트 10 실 외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캠페인에 동참한 배우 유준상을 모델로 제작한 실도 함께 발행됐다.
크리스마스 실 구입은 우체국이나 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실 인터넷쇼핑몰(http://loveseal.knta.or.kr:4432/)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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