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작업 최소화하고 세척수는 전량 재활용 가능해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대규모 중금속 오염 토양을 복원하는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다단형 사이클론을 이용한 선택적 토양입자 분리기법과 3가철(Fe3+) 개질활성탄을 활용한 무방류형 세척기법으로 구성된 비소 오염 토양 정화기술'을 개발, 4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복잡한 명칭의 이 기술은 법정기준치를 초과하는 고농도 오염 토양에서 오염을 일으키는 특정 크기의 입자만을 정밀 분리·제거함으로써 오염 토양의 정화 작업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오염 토양의 정화에 적합하다. 또 3가철 표면 개질활성탄을 활용, 세척 공정수에서 추출된 중금속을 흡착·제거함으로써 세척수를 전부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무방류 기술로 꼽힌다.

이 기술을 활용해 현재 장항제련소 토양 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향후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의 중금속 오염 토양과 유류 오염 토양 정화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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