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여성 목사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교회 목사 A씨(69.여)를 망치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부목사 B씨(6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교회에서 목사 A(69·여)씨와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둔기로 28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1년 서울의 한 대학원에서 목사 안수교육을 받으면서 B씨를 알게 됐고, 같은 해 7월부터 4개월가량 A씨의 교회에서 부목사로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B씨"6개월간 급여와 교회 천정 바닥 공사비, 집기류, 차량 구입비용 등 5000만 원을 주지않아 다투다 홧김에 때렸다"라고 진술했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 45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교회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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