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부기구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오늘 28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의 사고 등급을 1단계에서 2단계 상향 조정한 3등급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원자력규제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19일 1천t 용량 지상탱크에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약 300t이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이튿날 이 사실을 발표하여 1등급('일탈')으로 잠정 평가했었으나, 국제 원전사고 평가척도(INES)상의 등급을 2단계 위인 3등급('중대한 이상현상')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참고로 국제 원전사고 평가척도(INES)상의 등급은 0단계부터 가장 높은인 7등급('심각한 사고')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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