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고도과학기술개발구 착공식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개성 고도과학기술개발구 착공식이 11일 개성시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촬영, 보도했다. 2013.11.11     photo@yna.co.kr
개성 고도과학기술개발구 착공식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개성 고도과학기술개발구 착공식이 11일 개성시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촬영, 보도했다. 2013.11.11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북한이 외국 기업들과 합작해 개발하는 개성 첨단기술 경제특구가 공사에 들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개성고도과학기술개발구' 착공식이 이날 개성시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통신은 외국 기업들로 구성된 국제컨소시엄이 '개성첨단기술개발구' 건설에 합작하는 방안을 북한의 유관기관들과 합의했으며 곧 이행에 착수한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개성첨단기술개발구를 '개성고도과학기술개발구'로 이름만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월 말 제정한 경제개발구법에 지역별로 특화된 개발구를 설치하며, 이 가운데는 '첨단기술개발구'도 포함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경제개발구는 외국인의 경제 활동에 특혜가 보장되는 경제특구다.

이날 착공식에는 장수남 평화경제개발그룹 대표와 관계부문 일꾼, 건설자, 외국의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개발구가 건설되면 여러 나라들 사이의 친선을 도모하고 협조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공화국은 여러 나라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온갖 조건을 보장해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건설자와 관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개발구가 이른 시일 내에 완공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착공식에서 외국 인사들도 개발구 건설이 지역 경제발전을 촉진하고 북한 주민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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