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생활환경 위생기업 세스코(www.cesco.co.kr)는 18일 추석 연휴기간에 빈집을 해충에게 점령당하지 않기 위한 예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1970년대에나 나올법한 후진국 해충인 빈대와 옴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빈대는 해외 여행 시 의류나 집기물과 함께 이동해 옮겨 붙기가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외국인이 자주 투숙하는 국내 호텔도 빈대 위험 장소에 속해 주의해야 한다.

빈대는 주로 카펫이나 침대의 매트리스, 다리에 사는 습성이 있어 투숙 시 짐 가방이나 옷을 카펫에 내려놓지 않아야 한다. 여행 후 국내 복귀 시 의류는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짐 가방은 새 것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을철이 되면 외부에 서식하던 바퀴벌레는 따뜻한 내부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고 여행을 떠나거나 바퀴벌레 유입경로를 차단하지 않고 방치한 채 집을 비운다면 바퀴벌레 가족에게 우리 집을 점령당하는 사태를 면치 못할 수도 있다.

바퀴벌레의 주요 침입지는 싱크대 하단 주름관이 바닥 하수구로 연결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쿠킹 호일을 이용해 감싸 막고, 화장실 바닥 하수구나 욕조, 양변기 등의 틈새는 실리콘을 이용해 차단하면 유입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추석 연휴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땐 외부에서 들여온 물건 포장지 등은 반드시 치우고 떠나야 한다. 바퀴 먹이약제를 쓰려면 바퀴 벌레의 입맛이 성별과 계절, 바퀴의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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