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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선출 앞두고 충북지역 대학 '집안싸움'도립대, 임용추천위원회 구성 마찰…충북대 교수·직원단체도 신경전 청주대 교수회·노조 "총장 4선 연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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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8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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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총장 선출을 앞둔 충북지역 대학들이 집안 싸움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립대는 차기 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임용추천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 대학 학과장 7명은 "학교 측이 사전 협의나 여론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교내외 인사 22명으로 추천위를 구성했다"며 추천위 재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첫 추천위 회의에서 교수 9명이 불참하거나 회의 도중 자리를 뜨며 반발, 파행을 겪기도 했다.


추천위는 차기 총장 후보를 공개 모집하고 심사를 거쳐 충북도지사에 후보 2명 이상을 추천하게 된다.


이 대학 연영석 총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9일까지다.


한국교통대는 지난 4월 17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열어 제6대 총장 후보로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을 1순위, 이 대학 박준훈 제어계측공학과 교수를 2순위로 선출했지만, 추천위 운영과 관련한 공정성 문제가 불거져 진통을 겪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권 전 장관이 지난 7월 31일 자진사퇴했고,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총장 후보자를 다시 추천해달라고 교통대에 요구했다.


이 대학 직원협의회는 교수회가 외부인사 12명, 교수 31명, 직원 4명, 학생 1명으로 추천위를 구성하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 반대하며 외부 인사보다 직원 참여 비율을 높여 달라며 한동안 교수회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교수회와 직원협의회는 지난 16일 오후 애초 교수회안에서 교수 1명을 줄이고 대신 직원 1명을 늘리는 선에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초에 총장을 선출할 예정인 충북대의 경우 교수회와 직원회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 들어갈 학내 인사 구성비율을 놓고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직원회는 교수와 직원 간 비율에 따라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입장이다.


이 대학 교수는 750여명, 직원은 330여명이다.


이에 대해 교수회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심 많은 교수가 추천위원회에 들어가야 한다는 눈치다.


교수회가 최근 "학교 측이 지난해 마련한 '총장 선정 규정'에 불합리한 내용이 있고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 참여할 내부 인사 구성에 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며 '총장 선거 규정'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대학 학칙에는 총장 임기 만료일 120일 전까지 교원, 직원, 학생 및 학외 인사로 구성된 10인 이상 50인 이하의 추천위원회 위원을 선발하되 그 구성 비율과 선발방법 등은 시행 세칙으로 정한다고 돼 있다.


또 시행세칙에는 학내 위원은 37명으로 하며 교원위원, 직원위원, 학생위원으로 구성하고 학외위원 13명은 총장, 총동문회, 기성회 이사회, 교수회, 직원회, 총학생회에서 각각 추천하는 사람으로 구성한다고 규정돼 있다.


청주대 교수회와 노조는 벌써 김윤배 현 총장의 4선 연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총장이 대학을 외형적으로는 발전시켰지만, 교육복지 여건은 되레 퇴보했고 김 총장이 독단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게 연임 반대 논리다.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이 대학 교수회와 학교 측은 김 총장에 대한 평가를 담은 설문조사 시행을 둘러싼 마찰도 빚고 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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