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우리 정부 주도로 시리아 경제재건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다음 달 12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시리아 경제재건 작업반 제3차 회의를 12월 12일 서울에서 개최한다는 데 작업반 공동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독일과 합의했다"면서 "시리아 화학무기 문제가 지금까지는 무난히 해결되고 있는 만큼 그때쯤 경제재건 회의를 열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데 다들 동의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경제재건 작업반은 시리아 반군 지원국의 협의체인 '시리아국민우방국 회의'(Friends of Syria) 산하에 '시리아 제재 작업반'과 함께 설치돼 있다.

경제재건 작업반 회의는 애초 지난 9월 초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시리아 공습 가능성 등의 이유로 개최 직전 연기됐다. 정부는 10월 말 회의 개최를 재추진했으나 여러 이유로 날짜를 잡지 못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 시리아 지원 관련 공여국간 조율 ▲ 경제개혁 ▲ 농업과 식량 안보 ▲ 에너지 분야 ▲ 식수와 폐기물 관리 등 5가지 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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