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찬란한 계절 가을, 아름다운 장면을 한장의 사진으로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같은 마음이다. 사진을 촬영을 목표로 한 여행을 출사 여행이라고 한다.

여행 고수들만 아는, 사진기를 갖다 대기만 해도 작품이 되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 수도권 = 의외의 가을 출사지는 바로 용인 민속촌이다. 가족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단골 장소지만 가을만 되면 황금빛 물결 일렁이는 출사지로 변모한다. 특히 은행잎은 초가 위로, 또 담벼락 위로 끊임없이 쏟아져 쌓인다.

 
 

◇충청권 = 충북 괴산의 문광저수지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다. 저수지 한쪽에 은행나무 가로수가 줄지어 노란 색으로 물들어 있다. 때가 맞으면 물에 반영된 아름다운 은행나무들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 영남권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경남 창녕군 우포늪은 물안개 피는 늪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일출 시 물빛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면이 압권이다.

황금빛 가을, 출사 여행지 - 우포늪    (서울=연합뉴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경남 창녕군 우포늪 특히 물빛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면이 압권이다.2013. 11.10 >    polpori@yna.co.kr
황금빛 가을, 출사 여행지 - 우포늪 (서울=연합뉴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경남 창녕군 우포늪 특히 물빛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면이 압권이다.2013. 11.10 > polpori@yna.co.kr

◇ 호남권 = 한껏 여문 누런 들판과 황금빛 바다. 이 모든 것을 잡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전남 순천만이다. 특히 늦가을 투명하고 맑은 공기 덕분에 석양이 깔끔하게 찍힌다. 용산전망대에서는 거창한 카메라가 아닌, 휴대전화 카메라로도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황금빛 가을, 출사 여행지 - 순천만    (서울=연합뉴스) 한껏 여문 누런 들판과 황금빛 바다. 이 모든 것을 잡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전남 순천만이다.2013. 11.10 >    polpori@yna.co.kr
황금빛 가을, 출사 여행지 - 순천만 (서울=연합뉴스) 한껏 여문 누런 들판과 황금빛 바다. 이 모든 것을 잡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전남 순천만이다.2013. 11.10 > polpori@yna.co.kr

◇ 제주권 = 제주도 산굼부리 억새는 규모면에서 남다르다. 오름 전체가 억새로 덮인 장관을 이루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군데군데 샛길도 나 있어 마치 억새 미로 속을 달리는 기분이 든다.

 
 
황금빛 가을, 출사 여행지 - 산굼부리    (서울=연합뉴스)  제주도 산굼부리 억새는  오름 전체가 억새로 덮인 장관을 이루는 장면을 볼 수 있다. .2013. 11.10 >    polpori@yna.co.kr
황금빛 가을, 출사 여행지 - 산굼부리 (서울=연합뉴스) 제주도 산굼부리 억새는 오름 전체가 억새로 덮인 장관을 이루는 장면을 볼 수 있다. .2013. 11.10 > polpori@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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