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4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홍석우 장관 주재로 제8차 IT정책자문단 회의를 개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IT산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IT 10대 핵심기술(안)’과 ‘2012년 IT산업 정책방향’을 토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등 우리나라 IT산업과 정책을 이끌어온 21명의 자문위원과 황창규 지식경제 R&D전략기획단장이 참석했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지난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IT 수출이 1566억 달러로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며 우리나라 경제 회복 및 무역 1조 달러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융합제품이 수출 효자역할을 한 바, 향후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급변하는 IT 환경 변화에 미리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R&D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은 ‘IT 10대 핵심기술(안)’에서 IT산업 발전을 통해 사회·경제 전 분야가 스마트화하는 스마토피아 구현을 목표로 3대 정책목표와 5대 전략을 제시했다.

3대 정책목표는 ▲주력 IT산업 경쟁력 확대 ▲SW/소재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신산업 육성 등이며 5대 전략은 ▲차세대 스마트기기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생태계 선점 ▲IT 핵심소재의 국산화 및 원천기술 확보 ▲인공지능 기반의 SW/컴퓨팅 플랫폼 개발 ▲IT와 타산업의 융합형 플랫폼 개발 ▲유무선 통신/방송 네트워크의 융합화 및 고도화 추진 등이다.

이같은 목표를 성공적으로 실현할 경우, 관련 10대 기술 분야에서 2020년 매출 49.8조원, 수출 197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R&D전략기획단은 전망했다.

한편 박일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세계IT융합시장을 선도하고 국내 IT산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IT융합의 산업 전반 확산 ▲SW 글로벌 경쟁력 확보 ▲차세대 HW(전력반도체, 스마트센서 등) 전략적 육성 ▲스마트·클라우드 시장 주도권 확보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내용으로 하는 2012년도 5대 정책방향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IT R&D 추진 및 IT융합 2단계 확산전략 등에 반영해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아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