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4, 카디프 시티)이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9분 동안 맹활약을 보였다.

카디프시티는 우승후보로 꼽히는 맨시티를 잡는 2라운드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는데, 바로 2라운드 맨시티와 경기에서 공격수 캠벨의 2골과 김보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3-2 승리한 것이다.

경기초반 카디프시티는 맨시티 에딘 제코에게 후반 6분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가 끌려가는 듯 했으나, 김보경은 후반 15분 페널티 에어라인 우측에서 단독 드리블로 쇄도하며 맨시티 수비를 제치고 캠벨에게 크로스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캠벨이 비록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하지 못했으나, 쇄도하던 군나르손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김보경의 측면 돌파가 매우 빛난 골이었다.

곧이어 후반 각각 33분, 41분에 캠벨이 헤딩슛으로 역전골과 쐐기골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못박았고, 맨시티는 후반 46분 네그레도가 EPL 데뷔 첫골을 터뜨리며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영국의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평가에서, "김보경이 프리미어리그 수준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평하고 평점 7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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