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달리던 LA다저스는 류현진과 푸이그가 합류하면서부터 연승가도를 내달아, 서부지구 1위로 등극했다.

최근에 경이적으로 이어가는 연승행진을 이젠 누구도 막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보스턴 또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는 팀이며, 2013년 전승 또한 다저스와 별반 차이가 없는 막강한 팀이다. 때문에 현지 언론은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라고까지, 오늘 경기를 대서특필할 정도였다.

다저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8이닝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끌었으며, 핸리 라미레즈가 4회말 중월 결승 투런포를 가동시켰다. 리키 놀라스코는 이 경기로 시즌 10승을 챙겼다.

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맞아 3-4로 패배하는 바람에, 다저스와의 격차는 10.5경기차로 벌어졌다.

LA 타임스는 다저스의 승리를, "10.5경기차로 앞서며 1위를 달리는 다저스는, 팀 역사상 1977년 이후 처음있는 기록이다"라고 보도했다.

36년만의 기록을 써내려가며,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넘볼 정도로 굳건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확률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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