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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가 찾던 한강변 명당서 추석 달 구경하기>소악루·제천정·월파정…유람선 이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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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7  11: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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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 가족과 함께 선조의 풍류가 담긴 한강변 달 구경 명소를 찾는 것도 뜻깊은 일이 될 듯하다.


강력하게 추천할 명소는 강서구 가양동 산8-4에 있는 소악루(小岳樓).


소악루는 조선 후기 문신인 이유가 지었고 이곳에서 조선 후기 성리학자 한원진 등과 더불어 시문을 주고받으며 인간과 사물에 대해 논했다고 한다. 또 겸재 정선은 소악루의 경치를 그림으로, 그의 예술적 동반자인 사전 이병연은 시로 풀어냈다는 얘기도 있다.


특히 남산 위로 떠오른 둥근 달을 묘사한 정선의 '소악후월(小岳候月)'은 이병연의 시를 감상한 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연의 시는 '파릉에 밝은 달 뜨면 이 난간 머리에 먼저 비친다'는 내용을 담았다.


두 번째 명소는 용산구 한남동 한강변 언덕에 있는 제천정(濟川亭)이다.


제천정은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곳으로 왕실의 별장이자 외국 사신들이 한강의 경치를 즐기기 위해 자주 찾았던 곳이다. 그러나 1624년 이괄의 난 때 불타 사라지고 나서 복원되지 않았다.


풍월정 월산대군이 읊은 '제천완월(濟川翫月)'은 보름달이 뜬 날 제천정 높은 다락에 앉아 술을 마시며 멀리서 들려오는 대금소리를 들으면서 달빛에 취해있음을 표현했다.


조선 초기 세종 때 김종서 장군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월파정(月坡亭)은 뛰어난 문사(文士)들이 시를 읊던 곳이기도 하다.


다산 정약용은 정조 11년 여름에 월파정 앞 한강에서 밤에 배를 띄우고 벗과 놀았던 일을 기록으로 남겼다. 월파정은 노량진 수산시장 뒤쪽의 작은 언덕 부근으로 지금은 음식점이 들어섰고 그 안에 옛 정자 터였음을 알리는 장대석이 남아있다.


한편, 과거와 현재의 한강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운영하는 유람선을 타보는 것도 좋겠다.


이랜드크루즈㈜는 추석연휴인 18일부터 20일까지 오전 11시∼오후 6시 65세 이상 가족과 함께 오면 65세 이상은 무료, 동반 가족은 20%까지 표를 할인해준다. 문의는 전화(☎02-3271-6900)로 하면 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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