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혼 분쟁을 겪고 있는 배우 류시원이 아내 조씨를 상대로 추가 위증죄 고소에 나섰다.
 
5일 류시원은 “조 씨가 재판에서 거짓 증언 한 내용과 이를 입증할 증거가 있다”며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류시원측은 "아내 조 씨가 류시원을 상대로 100개가 넘는 녹취를 한 것은 물론 류시원 휴대폰 사진 파일과 메시지 등을 몰래 컴퓨터에 저장하고, 아파트 내에서 류시원의 차량 출입기록과 엘리베이터 CCTV를 수시로 확인한 부분에 대해 법정에선 그런 적이 없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아내 조 씨가 여성의 민감한 부위에 수술을 받은 사실을 류시원에게 숨겼다가 들통 난 사건이 있었음에도 법정에서 그런 거짓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위증을 했다"고 주장했다.
 
류시원 측 변호인은 추가 고소 배경에 대해 “고소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곤란하다”며 “사건 자체가 확대되는 걸 원하지 않지만 조 씨가 법정에서 명백하게 다른 자료들로 입증될 수 있는 사실 관계임에도 거짓으로 증언한 부분이 있고 그 때문에 재판부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데 부당한 영향을 받을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시원 추가고소에 앞서 류시원은 지난 9월 재판에서 아내에 대한 폭행, 협박, 위치정보 수집 등의 혐의로 벌금 7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류시원은 폭행과 관련해 결백을 주장하며 항소를 제기했고 오는 8일 항소심을 앞두고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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