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은 지난 8월 27일 경기도 수원에 사는 주부 김나희(34)씨를 서울 강남의 한정식집으로 초대해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김씨의 ‘평생 소원’을 풀어줬다.
김 씨는 21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그리움 속에 추억을 간직한 채 살아오면서 선친의 용모를 쏙 빼닮은 박근형을 아버지처럼 생각해왔다고 한다.
TV를 통해 박근형을 볼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는 김씨는 이처럼 간절한 심정을 '꽃보다 할배' 게시판에 올렸다. '아버지 같은 박근형 선생님의 품에 안겨 보고 싶고 10개월 된 딸 아이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내용이었다.이 글을 읽은 박근형이 김씨를 초대하면서 팬미팅이 진행됐다.
박근형을 만난 김씨는 "드라마 속에서 보았던 무서운 회장님이 아니라 너무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라고 박근형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면서 "마지막으로 따뜻하게 안아주실 때는 친정아버지가 살아오신 것 같은 느낌에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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