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최근 웰빙 바람이 확산되고 싱글족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웰빙·인테리어 소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9월 황토메밀 베개·편백나무 베개·아로마 방향제·양초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각각 657%, 29%, 58%, 2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편백나무 베개는 피톤치드 효과가 뛰어난 국내산 편백나무가 소재로 적용돼 실제 숲속에 있는 듯한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다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는 고객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로마 방향제·캔들은 각종 식물의 꽃, 열매, 줄기, 잎, 뿌리 등으로부터 추출한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을 흡입,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스트레스에 도움을 주고 집중력에 좋은 라벤더·캐모마일의 허브를 함유한 방향제는 업무와 스트레스로 지친 직장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인 가구와 3∼4인의 소규모 가족이 늘어나면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집안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꿔줄 인테리어상품도 인기다.

같은 기간 조화, 벽장식소품, 화장대, 모형, 액자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3%, 450%, 225% , 54%, 44% 신장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대개 이사와 집단장이 집중된 가을에 집안꾸미기가 `힐링'이라는 추세가 형성되고 있다"며 "건강과 실용성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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