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60주년 기념위 웹사이트 '가상산책로' 마련

한국전 기념공원 가상투어 웹사이트 소개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 국방부 산하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위원회'의 팀 워싱턴(중령) 사무국장이 1일(현지시간) 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 기념공원 가상투어 웹사이트'(http://koreanwar60.com/kwm)를 소개하고 있다. 2013.11.2    photo@yna.co.kr
한국전 기념공원 가상투어 웹사이트 소개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 국방부 산하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위원회'의 팀 워싱턴(중령) 사무국장이 1일(현지시간) 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 기념공원 가상투어 웹사이트'(http://koreanwar60.com/kwm)를 소개하고 있다. 2013.11.2 phot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기념공원을 인터넷 공간에서 거닐어 볼 수 있게 됐다.

미국 국방부 산하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 기념공원 가상투어 웹사이트'(http://koreanwar60.com/kwm)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에서는 여러 지점에서 촬영한 고화질 사진을 통해 기념공원의 전경과 함께 참전용사 동상, 참전기념비 등을 360도 각도에서 둘러볼 수 있으며, 관람객 사진과 관련 동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미국의 비(非) 수도권 주민이나 전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이 직접 워싱턴DC를 방문하지 않고도 집안에서 현장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특히 대부분이 80대 이상의 고령인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공원을 방문하는 게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가상산책로를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팀 워싱턴(중령) 위원회 사무국장은 회견에서 "한국전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는 참전용사나 네티즌은 어디에 있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컴퓨터 등만 있으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젊은이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이 각자의 경험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한국전 위키'(http://wiki.koreanwar60.com) 사이트도 함께 개설했다.

이밖에 지난 6월 펜타곤(국방부 청사) 내에 개설된 한국전 전시관의 가상투어 웹사이트도 개발 중이다.

지난 2011년 국방수권법에 따라 설립된 위원회는 올해말로 해체될 예정이지만 인터넷 홈페이지 등은 계속 운영하면서 한국전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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