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많음…日 오후 곳에 따라 비

2011년 혼인지에서 열린 '탐라개벽신화 재현축제'
2011년 혼인지에서 열린 '탐라개벽신화 재현축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1월 첫 주말 제주지역은 구름이 많겠으며 일요일 오후에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야외활동에 큰 지장은 없겠다.

◇ 토요일인 2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7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3일에도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는 곳에 따라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6도, 낮 최고기온은 20∼21도로 예상된다.

대기가 건조하니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2m 높이로 일겠다.

◇ "탐라국 전통혼례는 어땠을까"

삼성혈에서 태어난 탐라국의 시조 고·양·부 삼신인이 혼례를 올린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에서 주말 이틀간 열리는 '제4회 혼인지 축제'에 가보는 건 어떨까.

토요일에는 삼신인이 온평리 해안에서 벽랑국 세 공주를 맞아 혼인지까지 이동하는 혼례행렬 재현을 비롯해 전통혼례식, 동아리 공연, 웨딩 패션쇼, 혼인지 설화 연극공연 등이 펼쳐진다. 일요일에는 서민 혼례공연, 해녀춤, 난타 경연대회, 어울림 한마당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전통음식 시식 코너, 전통 혼례복장 사진촬영, 활쏘기, 동상례(신랑 매달기) 체험 등이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3 제주발명축제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

발명경연대회를 비롯해 온 가족이 힘을 모아 미션을 수행하는 '창의적 문제해결',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쓸모있는 물건을 만들어보는 '발명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발명 우수 작품 전시와 전문가 특강, 무료 변리상담도 마련된다.

또한 지난달 31일 개막한 2013 제주올레걷기축제가 토요일까지 이어진다.

토요일 프로그램은 제주올레 16코스(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광령1리사무소)에서 진행된다.

오전 10시 30분 구엄리 돌염전에서는 소금 장인이 청정 제주 바닷물로 소금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한다. 물허벅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수산저수지에서는 아코디언 공연이, 항몽유적지에서는 오카리나 앙상블 공연과 탱고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중간에는 색소폰 연주자들이 깜짝 등장해 금빛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오후 4시 광령초교에서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씨의 치유 나눔 콘서트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올레걷기축제 기간 제주올레 6코스에 있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는 '제8회 올레시장 올레축제'가 열린다.

올레시장 일원에서 각종 체험행사와 먹을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각설이 공연, 상인 밴드 콘서트, 경품 추첨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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