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 부산·경상도
<마산 로봇랜드 '공익+수익' 두 마리 토끼 잡는다>진통 끝 토목공사 계약…'인간과 로봇, 산업과 놀이가 만나는 공간'
연합뉴스  |  webmaster@korea-pres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0.31  17:52:40
트위터 페이스북
   
▲ 마산 로봇랜드 조감도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시합포구 구산면 일원에 조성될 마산 로봇랜드 조감도. 126만㎡에 로봇전시관, 연구개발센터, 컨벤션센터 등 공공건축물과 로봇테마파크, 유스호스텔 등 민간 시설물, 각종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1단계 공사는 2016년 9월께 준공된다. 2013.10.31 choi21@yna.co.kr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31일 공공부문 도급계약 체결로 실질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 마산 로봇랜드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촉진법'에 따라 추진된 국책사업이다.

국가적인 관심사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창원시에 통합된 옛 마산지역 경제 부흥이란 사명을 띠고 출발한 로봇랜드는 기공식 2년 만에 실질적인 착공 계기를 마련했다.

로봇랜드는 로봇산업 육성이라는 공익적 기능과 테마파크 운영이라는 수익적 기능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공익 측면에선 정체 상태인 로봇 수요공간을 만들어내고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로봇 테스트베드를 제공, 지능형 로봇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자는 것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를 로봇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어 보자는 구상이기도 하다.

여기에다 로봇을 활용한 첨단 놀이기구(어트랙션)로 구성된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시키는 상업적 측면이 함께 있는 것이다.

상업성이 성과를 거두면 이를 첨단 로봇산업 발전의 동력으로 재투입하는 선순환 구조가 가장 이상적이다.

경남도는 특히 로봇랜드가 제대로 조성돼 역할을 해야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나 창원시의 구산 해양관광단지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은 지난 5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후 2차례 보완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비 1천600억원 등 2천755억원을 들여 첨단 제조로봇과 인간협업형 로봇공장 기술개발, 로봇전용공단 조성, 장비구축과 인력양성 등 8개 사업을 벌인다는 게 경남도의 구상이다.

해양관광단지는 로봇랜드 인근에 9천억원을 들이는 대규모 사업이다.

또 로봇랜드 진입로 역할은 물론 거제-마산 간 새로운 관광·물류도로가 될 국도 5호선 연장사업에 1조3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7천억원이 투입되는 로봇랜드 조성 사업을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3조원 가량의 대역사가 옛 마산지역에서 이뤄져 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로봇산업 자체가 창원국가산업단지 기계공업에 이어 새로운 국가 신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로봇산업은 연평균 35%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2020년께 세계 시장 규모가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로봇랜드가 로봇 분야 국내 중복투자 방지 효과와 함께 사업화, 상용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많다.

도내에 로봇 전문 기술개발 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로봇랜드에 설치될 로봇연구개발(R&D)센터는 로봇산업 발전의 구심점 역할에다 로봇랜드 자체 테마파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할 수 있는 기관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산 로봇랜드는 일단 사업 무산 우려를 딛고 큰 고비를 넘긴 상태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1, 2단계 준공까진 상당한 난관을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사업 자체의 연착륙까진 더 어려움이 많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

어업 보상이나 장애인 시설 민원 등 현안은 공사를 해가면서 경남도-로봇진흥재단-민간사업자 3자가 민원인과 현명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지난달 착공식을 한 인천 로봇랜드와 차별성을 확보하면서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 사업이 안착되도록 하는 것도 큰 문제다.

투자금액으로 보아 대규모라곤 할 수 없는 테마파크 역시 국내나 도내 다른 시설과 차별화된 어트랙션을 끊임없이 선보여 관광객들의 관심을 끄는 것도 사업시행자와 민간사업자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인간과 로봇', '산업과 놀이'가 공존하면서 서로 자극하고 발전하는 관계로 만드는 실험, 새로운 공간 조성이 시작됐다.

성공 여부는 나중에 검증될 것이지만, 첨단 로롯산업의 성과물인 지능형 로봇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는 세계에서 처음 시도된다.

b940512@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 webmaster@korea-press.com
연합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코리아프레스 공식 SNS
실시간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지양로 17길 38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일 : 2013년 8월 5일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3813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3 더코리아프레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