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사 정치글 의혹 수사 상당시간 걸릴 것"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31일 일본의 일부 언론에서 한일 정보보호 체결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현재로선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 문제에 대해 일본 측과 아무런 논의를 진행한 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달 중순에 있는 서울안보대화(SDD)에 일본 방위성의 사무차관이 참석하면 우리 차관과 대담이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SDD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양국 간에 관심있는 사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논의 주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내달 11∼13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서울 안보대화'에 참가하는 니시 마사노리(西正典) 일본 방위성 사무차관과 양자대담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김 대변인은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정치 글' 게시 의혹과 관련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현재 압수한 장비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의 복원작업을 하는 등 1단계 정도 수준"이라며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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