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호명호수 방문객이 개방 5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호명호수는 호명산(虎鳴山·해발 632m) 정상에 있어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데 2008년 7월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국내 첫, 동양 두번째 순양수식 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로 15만㎡ 규모에 267만t의 물을 담고 있다.

호명호수 방문객은 2010년 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상천역에서 내려 노선버스를 타고 둘러볼 수 있으며 주말이면 3천∼4천 명이 찾고 있다.

올해는 9월 말까지 36만7천325명이 방문했으며 연말까지 40만 명이 넘을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호명호수는 연중 무료로 개방되지만 11월 15일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 안전 문제로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녹색관광 수요가 늘면서 호명호수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가평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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