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선을 1주일 앞두고 16일(현지시간) 치러진 바이에른주(州) 의회선거에서 기독교사회당(CSU)이 안정다수표를 획득한 것으로 TV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과 연합인 CSU는 유효투표의 49%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CSU는 5년 전 선거에서 겪었던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게 됐다. CSU는 당시 패배로 친(親)기업성향의 자유민주당(FDP)과 연정을 꾀해야 했다.

반면 FDP는 투표수의 3%만을 얻는데 그쳐 바이에른주 의회의석을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ARD와 ZDF 양대 방송이 보도했다. FDP는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의 CDU와 연정이다.

독일은 득표율이 5% 미만인 당에는 의석배정을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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