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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축구 '명가'는 '4·25체육단'…전국대회 또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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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30  11: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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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공화국선수권대회 축구 1급 경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공화국선수권대회 1급 남자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13.10.2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군 소속 체육단인 '4·25체육선수단'의 남녀축구팀이 올해 북한의 전국체전 축구 경기를 동반 우승해 '축구 명가'임을 또다시 과시했다.

북한 매체는 이달 29일까지 끝난 공화국선수권대회 축구 1급 남녀부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4·25체육단 남녀 축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공화국선수권대회는 우리의 전국체전에 해당하는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1972년부터 매년 가을 열리다 2007년부터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특히 공화국선수권대회 축구 1급 경기는 북한의 '1군' 축구팀이 참가해 우열을 가르는 최고 수준의 축구경기대회다.

4·25체육단 남자 축구팀은 1985년 이후 공화국선수권대회 축구경기에서 북한의 상위권 축구팀 중 최다(13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축구팀은 2009년, 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세 차례 우승했다.

이 체육단의 남자 축구팀은 지난 8월 2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관람한 가운데 열린 '횃불컵' 1급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선봉팀에 패했으나 이후 체육성 체육경기규율심의위원회가 선봉팀의 부정행위를 징계하면서 1위가 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북한 기관차체육단 축구선수 출신인 탈북자 문성민 씨는 "4·25체육단 선수들은 축구에서는 자신들이 '국내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다"라며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를 선발하면 4·25체육단 출신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서울 2013 동아시안컵에서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광민 책임감독도 4·25체육단 선수 출신이고 이 체육단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또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넣은 지윤남을 비롯해 많은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이 체육단 소속이다.

4·25체육단은 북한군 소속 체육단이기 때문에 일명 '인민군체육단'으로도 불리며 이 체육단의 명칭인 '4·25'도 북한이 '창군절'이라고 주장하는 4월 25일에서 따왔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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